나는 공군 예비역으로써
2박 3일 입영 훈련에 다녀왔다.
다른 지역으로 간 동기들은 있었지만 10전투비행단으로 간 동기는 없었기 때문에
10비에 대한 정보는 없이 출발했다.
공군 출신 중 경인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예비역들은 10비로 가는 걸로 알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수원과 그리 멀지 않아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다.
세류역 1번 출구에서 왼쪽으로 3분정도만 걸으면
제10전투비행단이 나온다.
민원실에 도착한 뒤부터는 군부대 특성상 사진촬영이 금지라 사진을 찍지 못했다.
민원실에 도착하면 나눠주는 서류를 작성한 뒤
국방모바일보안 어플을 깔아야 한다.
어플이 깔리면 핸드폰 카메라 기능은 사용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이상 사진은 없지만
그럼에도!!
10비에 나름 꿀팁들을 적어보겠다!!
다른 부대로 갔던 동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핸드폰은 일과 끝나고 수령한다고 했지만
10비는 핸드폰을 걷지 않았다.(사격장에서는 제출함)
혹시 준비를 못했다면 첫날 BX에서 꼭 사야 한다
수건은 절대 없다.. 꼭 챙겨야 한다..
혹시 챙기지 못했다면 BX에서 구매..
슬리퍼는 없다. 그런데 우리 차수에 훈육관님께서 다른 대대에서 빌려오셔서
못 가져온 상당수의 예비군들은 신을 수 있었다.
(혹시나 슬리퍼도 안 가져왔고, 훈육관님께서 슬리퍼를 구하지 못했다면..
복도에 있는 신발장을 열어보라.. 같은 방에 쓰던 사람은 거기서 하나를 구했다.)
2층 침대이다.. 내가 2층이었는데.. 개불편하다..
각 생활관마다 한 개씩 벽에 비치되어 있다.
멀티탭을 챙길 필요는 없다. 곳곳에 콘센트가 있어서 충분했다.
다만.. 나는 2층이라 충전하면서 핸드폰을 못했다
다행히 보조배터리를 챙겨 와서 편하게 보낼 순 있었다
(보조배터리 필수탬!!)
사격은 한다. 다른 비행단은 페인트총으로 서바이벌을 한다고 들었는데
여긴 없다.. 그냥 사격 연습 5발 + 실전 5발
화생방교육은 한다. 그런데 방독면 빨리 쓰는 시험만 보고
따로 가스를 마시진 않는다.
훈련우수자는 1시간 일찍 집에 보내준다.
사격, 기지방어 시험 등 상위 30프로는 일찍 갈 수 있다.
(다행히 나는 30프로 안에 들어서 일찍 갔다.)
생활관이랑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그래서 정해진 시간에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한번 갈 때 많이 사야 한다.. 금세 줄이 길어져 사지 못하는 사람들도 여럿이다.
1. 세면도구
2. 수건
3. 슬리퍼
4. 보조배터리
5. 핸드폰 충전기
6. 갈아입을 편한 옷(잠옷)
7. 속옷
8. 신분증
9. 텀블러(비엑스에서 패트병 음료 사는 걸 추천..2층침대라 밤에 내려가기 귀찬,,,)
10. BX에서 결제할 카드
11. 큰 가방(오랜만에 BX를 가기 때문에 이것저것 사다보니 짐이 엄청 많아진다.)
처음 예비군 입영 통지서를 받고 너무 가기 싫었다..
지하철까지도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
근데 막상 부대 안에 들어가고 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심지어 집에 가는 날에는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ㅋㅋ
2박 3일 동안 먹었던 짬밥도 너무 맛있었다.
군대식당도 발전을 하고 있긴 했다 ㅋㅋ
핸드폰을 사용해서인지 거기서 아무랑도 얘기를 하진 않았다
뭐.. 아는 사람이 한 명쯤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다
혹시나 나처럼 너무 가기 싫은 분들이 있다면
조금은 힘든 마음을 덜어도 괜찮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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